사이…

조별발표 커뮤니티를 사이에 만들었는데…

그래서 사이들어가는데…

조낸 귀찮다-_-;;

사실 로그인하기 귀찮지 않으려고, 네이트온을 들어간 후에, 네이트온에서 사이로 들어가는데,

그러다보니-_-네이트온이 켜져서 잠자는 시간이 늦어진다…;;

다죽어가는 사이커뮤니티 돌아보는것도 은근 재미있(-_-;)고;;

아무튼 사이는 이런저런 이유로 들락거리기 번거러운 곳이 아닐수 없다.

가을지나갔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가,

생각이 고요한 호숫가에 떨어진 물방을 하나로인해 퍼지는 작은 파문처럼,

넘실거렸다.

-가 멈췄다.

byroo가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프고 슬픈 기억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저 물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굳이 비가 아니어도, 물이면 보통 좋아한다.

물이 가지는 모든 이미지들을 좋아해.

그 부드러움, 검허함, 영롱하기까지-

시릴듯한 차가움마저도-

하물며 그토록 좋아하는 그것이 하늘에서 내려와 주는데 싫어할 리가!

땅보다 낮아지려고 온갖 길을 헤매지만, 결국 찾지못하는 슬픔

그로인해 흘린 눈물들이 말라 하늘로 올라갔다가는,

한없이 낮은 그곳을 잊지못해 다시금 땅을 찾아내려오는 눈물들-

이게 오늘밤, 내가 생각하는 비인가봐.

하긴, 단순히 떨어지는 ‘물’을 좋아하는것 말고도,

회색빛으로 흐린채 낮게 깔린 하늘이라던가, 코끝에서 매달리는 풀내음도 좋고,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도 좋다.

화창하게 맑고 높은 하늘도, 상쾌한 바람내음도 좋아하고,

유난히 방정맞을 정도로 둥둥 떠다니는 기분도, 좋아하기 때문에.

비오는날이 더 좋은것같아.

언제나 흐리기만하면, 비내리는날을 지금만큼 좋아하지는 않겠지.

아아…

노린건아닌데,

생각이나 하는 짓거리가 비슷한 사람의 발자취는

우연치않게 뒤따라가게 되나봐.

잠깐 옛날생각, 미련, 아쉬움-

후에 이어지는 – 호기심

괜히 신기하다.

아, 정말 나였어도 그렇게 했을거라면서…

정말, 윤지랑 너무 붙어 다녔나?;;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뭐라고?

뭐 어느정도 공감가는 여러가지 많았는데,

가장 첫줄이 공감이 안간걸 보고 내심 당황.

-아프고 슬픈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글세, 비오는걸 정말 좋아하는 편이지만,

저런 기억은…나는 별로-_-;

친구가…

>학교에서 놀만해?

라고 물었다.

>놀만하냐고 물으니,

>전-_-혀 라고 대답해야겠지.

라고 말했더니, 별로 안힘든가 보다고 말해주었다.

보통은 물어보자마자

>전-_-혀

라던가

>죽겠다.

라고 말한다고.

생각해보면,

그런 와중에 나름 즐겁게 살고 있구나.

집에서…

오랜만에 집에서 점심이 가까워올때까지 누워있었다.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잠은 많이 자도 마냥 좋다는 주의였는데,

많이 자고 난 후의 기분이 마치, 과식하고나서의 불쾌감이랑 매우 비슷해졌다.

참 좋아하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순서가 하나 바뀌는걸까.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올라간 동작역.

후딱 집에 안들어가고 어느틈에 동작역까지 올라갔다 왔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겟지만,

집에 들어오는시간은 동작 올라갔다오나 그냥 내려가다 똑같았으니까.

올라갔다왔지~!

동작역 전철에서 내렷는데, 승강장에 아무도 없는거야,

원래 좀 사람이 없는 편이긴 해도 아무도 없을거라고는 기대도 안했는데…

동작역 오늘 내가 통째로 빌려놓은 듯한 느낌 –

비록 그렇게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공간은 아니었더라도.

한 순간이나마 그토록 넓은 나만의 공간을 가져 본다는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야.

게다가 무려 비까지 때맞춰서 내려주는 덕분에 –

동작역 천장에서는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귓가에 퍼지는 노래는 – “Sad cafe” – 비오는날 듣는거 정말 좋아하는 노랜데,

세상에, 바로 그 순간에 흘러나와 주다니.

정말 이 순간만은, 그걸로 충분했어.

이 순간을 만들어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에, 감사한 마음.

동작역에도 괜찮은 기억하나, 덧칠했구나.

기억은 조금씩 흐려지고, 더 깊은 색을 내겠지.

수채물감같이 말야.

시간이…

많이 지난거같은데, 정작 아직 한달도 안됐다.

…부대에서는 시간에 그렇게 미끄러질듯이 빨리 가더니,

우연히 핸드폰 단축번호 목록을 눌렀는데,

단축번호 01 – 비어있습니다.

‘비어있습니다.’

순간 머리속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미친듯이 땅속으로 꺼져가지 않았다는건,

가을도 어느틈엔가 지나갔다는 뜻이려나.

가을 다음은 겨울.

얼어있는 마음은 쉬이 상처입지 않음이고,

그위를 소복이 덮는 하얀 눈이 있음으로,

비루한 내 마음을 가릴수 있음을.

즐기자.

웃음.

CanU 검색고고씽-_-?

그런데 LGT라는게 아무래도 영;

병든닭

일요일에 학교에서는 완전 병든닭;;

분명 9시간이나 자고 일어났을텐데도-_-;;

완전황당 기면증이 이런걸까-_-?;;

포기하고 잠을 잘거면 푹자야지, 괜히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하면서

두시간동안이나! 뒤척거리는건, 할짓이 못된다-_-;;

역시 잠은 벌떡 일어나버리는게 최고라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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