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분을 느껴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는데,

통장 잔고 때문이었을까?
독실한 기독교인에 대한 기억때문에?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상호작용.

내 마음이 불안해서,
보지 않으면 멀어질 것만 같은 불안함도 느껴보는구나.

여러모로 가라앉는 기분의 날이었나보다.
자고 일어나면 오늘보다 더 덤덤해 지기를.

불안해 할 시간에 공부를!
후회할 시간에 공부를!!

아, 무거워.

대체 다른 이들은 죄 짓고 어떻게 사는가 모르겠네.
다들 살고 있는거 보면… 익숙해진다는 말인걸까?

익숙해 진다고 하는것도 무섭고-.-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그냥이러고 살 수밖에 없나보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심란한게 좋진 않다.

어지간한 생각, 행동들 모두
닿지 않을거라는 면에서 의미 없다.

그러니까, 너무 심란해하지 말자니깐.
공부나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