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본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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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게으르니

머리로만 그림을 그리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 중에서 저 패션은 이렇게 그려봐야지 라던가
저 머리는 이부분만 포인트만 살려서 그려봐야지 라던가

격정의 한 주를 마감하면서 잠깐의 여유라도 생겨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 아침에 머리로 그렸던 걸 손으로 그릴 시간도 만들고…
역시 머리랑 손은 따로 논다는 사실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으며,
그리려고 생각만 해놨던 아이디어들이 펜만 잡으면 머리속에서 지워진다는 사실또한 거듭 확인한 날이다.

저런 순간을 잡으려고 노트를 샀던게 아닌가 싶은데…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