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는 하자는 주의.- 가 기본 태도이지만,
최근은 조금 다른 태도를 그 위에 얹고 살아가는듯 하다.
(일)할 때라도, 꾸준히 (운동, 사랑하는사람들과)할 것들을 놓치지 말자는 주의.-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일 아침에도 운동을 하고 출근시간을 딱맞춰 출근하겠지.

이런 삶이 가능하다니. 감사할 따름!

연휴, 무료, 섣부른 추측

확실히 불안한 마음같은게 없는 입사 후 상황은 황송하기까지 하다.

다만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같이 무뎌져 버린 듯 하여,
생경하다. (상실감보다도 이질감을 더 느낀다.)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게임”인데,
이럴수가, 완전 막 재미있는 게임이 없어!
떠올려보는 가설:
1. 재미있는 게임이 있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 혹은 찾지 않고 있다.
2. 게임자체에 흥미가 떨어졌다. (‘진부하다’는 느낌에 가까운 듯)
1번을 검증할 부지런함이 없기때문에, 2번으로 심중이 기운다.

그렇게 ‘ 점점 삶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줄어들어 가는건가’라는 슬픈 예감을 느낄 때 쯤,

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의 현상태를 타이핑하자면 회사에서 눈물콧물을 쏟을것 같기 때문에 간략하게 기술,
퇴직하신 이후 특별히 일을 하실 상황도 안되고(눈물), 필요도 없으시기에(안도) 집에서 쉬고 계신다.
(옆팀 팀장님의 인사성 질문 “아버지 뭐하시노?” / “집에서 쉬십니다.” – 반복)
특별한 취미도 없으시다.

어머니는 외부활동을 많이 하셔서 집에 홀로 계신시간이 매우 많으신 상태…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이런저런 상상, 감정이입 등)
모르겠다.
이런 고민 할시간에 전화나 한통 드리는편이 낫겠다고 갑자기 생각해서,
뜬금없이 글을 마침

(아 계속 이어나가려고 했던 글의 흐름은 ‘나이가 들어도 즐거운 거리를 찾아야 한다’/’즐거울 거리를 찾기위해 필요한 덕목’ 등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