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모를 우울감

“원인모를 우울감” 이라는게 아침부터 찾아온 것이다.

1. 보통의 금요일 아침에는 곧 집으로 올라간다는 기대감에 살짝 들떠있게 마련인데, 오늘따라 버스타는 시간까지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것

2. 어영부영 오전 한나절은 보냈는데 지금까지도 우울감이 가시질 않고, 자존감 떨어지고, 의기소침한 것

어디에다가라도 얘기하고 이러면 조금 풀어질까 하여 끄적여본다.

그런 날

굳이 따져보자면, 균형이 맞지 않는 날이었다.

음료수는 과다했으며 아아1, 아1, 모카1, 딸기요거트 스무디1
저녁은 부족했다. 칼바1, 우유 1잔

지나치게 근면한 일과를 보냈으며 업무시간중에 데차를 하지 않은 첫 날
근면한 일과에 대한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보고서 제출기한을 놓침

신통치않은 일과에 대해서 누군가로부터는 화를 입게되었고, 오랜만의 돌려까기-그래 이래야 회사지
누군가로부터는 배려를 얻었다. 재미있는건, 표면적인 의미와 내면적인 의미가 반대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해볼 때- 재미있다기 보다는 무섭다는 느낌

슬픔이 지나쳤으며 사랑하는 아내와 봄이, 어머니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기쁨은 소박했다. 운좋게도 지하철 막차시간에 맞춰 퇴근했다!

샤워시간은 지나쳤으며
수면시간은 부족할 예정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으면서도,
그것이 일이 되는 순간 즐거움도 반감될거라고 믿고있다.

얼마간의 근무환경과 얼마간의 출퇴근거리를 맞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맞교환이 가능하기나 할런지
그렇게 찾아낸 타협점에 부합하는 일자리가 있기는 할까 그런건 없을것 같아서 다시한번 슬퍼진다.

졸리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고싶지 않은 기분의 밤

그래  균형이 어쩌니저쩌니 해도 그냥,
그지같은 날이었던거다.
그리고 그 그지같은 하루가 끝났습니다.  내일이 없는 밤으로 축배를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탓이냐 남 탓이냐

내 탓이냐 남 탓이냐

를 구분해야 하는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민해볼 만한 판단기준인 것 같다.

방통위에서 1인미디어 심의를 강화한다는 기사가 생각의 시작이었는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8&aid=0003820111)

1인미디어 주요 수요층이 10대라는 사실에 여가부의 게임규제가 오버랩 되면서 또다시 부모들이 흔히하는, “우리 ㅇㅇ가 원래는 착한아인데 게임때문에(1인미디어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식의 남탓이 계속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첫번째요.
(이것은 남탓 할일이 아니지 않은가?)

반면에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들이 내탓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상황이 두번째다.
(이것을 내탓이라고 말하는게 옳은가?)

다른 일들에 대해서도 이런방식의 접근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망할 정신없는 사무국 업무중에 꾸역꾸역 들어와서 단상을 남기고 이만 총총

생존신고 겸

오지차에 대한 블로그 글을 접해서 읽어보면서…
와 이건뭔가 홍보글인가 아니면 단순한 정보안내글인가를 고민하게 되더라.
게다가 본문에는 “홍보글 처럼 보이죠? 절대 아니에요~” 라는 문구가 더더욱 나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무엇보다도 그 어느정도의 정형성을 띄는 문체 때문에 또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일종의 선입견은 아닐지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글을 읽는 순간 ‘ㅇㅇ맘’이라고 서로를 호칭하는 부류(연령대? 커뮤니티?)가 떠오르는 문체였다.

‘아 이분,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은 없구나’라는 뜬금없는 비판적인 생각, 그와 동시에 이런류의 문체는 왜 개선되지 않는가? 라는 의문, 결론은 글쓰기 연습을 통해서 개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나는? 글쓰기 연습을 (조금이라도) 하자!
…맞다 내 블로그!!!!

뭐 대충의 의식의 흐름은 이런 식인데, 사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이게 과연 글쓰기 연습이 맞기는 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지만, 뭐, 안쓰는것보다는 낫겠지 싶은 마음에, 적어봅니다.

오늘 usb만 가져왔어도 가계부 정리를 했을것 같은 시간인데 이틀 연속으로 usb를 못챙겼기 때문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아참, 근황은, 11.25일 부로 한국선박회사(가) 설립사무국으로 발령 받아서 11.28일 부터 여의도 산은 본사로 출근 중.

… 그리고 약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으나…
…뭐지 여긴… 어떻게 되는거지 내 연말연시는?

의문만 가득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쓸데없는 불안감

사람사이의 관계에도 어떤 주기 같은게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관계가 좋은상태라는 만족감이 듦과 동시에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뭐 좋은 시기를 최대한길게 하고, 안좋은 시기나 강도를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는게 방법이겠지

결국 쓸데없는 걱정이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요새 아재들 사이에서는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핫한 느낌이네…

추억돋는 고전게임 리메이크라니!

응답하라 같은 시리즈에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고전게임 리메이크라니까 조금 두근한다.(나란 닝겐이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는 방증이 아닌가 싶네…)

어머니에 대한 이해

결혼을 하고 나서야 부모님과의 동거에서 벗어난 나로써는,

집안일에서 어머니가 겪으셨을 여러가지 상황, 기분, 생각들을 이제서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설거지 할때 기름기있는 그릇이랑 아닌거랑 구분해서 놓아드릴걸, 이라는 후회도 하게 되었고

과일을 깎아 내어주시면서 당신은 벌써 먹었다던 말씀도 이제야 실감한 것이다.(정말 조금씩 먹게된다.사과나 복숭아같이 심이 남는과일은 당연하고, 파인애플도 심이라던가 과하게 깎여나간 껍질 부분이라던가, 아까운 마음에 한입씩 두입씩)

집안일이 조금씩 익숙해질수록 어머니 생각이 나게되는건 앞으로도 어쩔수 없을 것 같다.

말수가 적어지는 이유?

“대화를 할때 사실을 전달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분이 같은 사무실에 계신다.

사실 한 개인이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한다는게 말도안되는 일이라는걸 알고는있지만…

내가 당황스러운 부분은 말하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이 말하고있는 사실관계가 틀릴수도 있다는 의심조차 안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자신이 정보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걸 은근히 과시하는 느낌을 느낌이 위화감을 불러일으킨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말끝마다 ‘그런데 그게 아닐수도 있어’, 라던가 ‘근데 아님 말고’ 같은 말을 덧붙이는것도 바람직한 대화방법은 아닐것이고,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역시 사람들간의 대화는 듣는 사람 쪽에서 적당히 걸러듣는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내가 말할때는 조금 더 조심해서 말하자고 결심하지만, 결국에는 말을 아예 안꺼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입을 열지 않게 되겠지.

무서운 제목

버스 앞자리에 앉은 어머니가 보고계사는 책의 챕터제목이 “우리아이 최고로 교육시키기”다.

저 제목을 보는순간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다.

제목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
내용을 같이 보고 생각해야겠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여하튼, 무서운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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