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은 많은데,
그 많은 시간들은 다 어디에 써버린걸까?

(…이미 알고 있지만 모르는척…)

이럼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몸은 생각에게 비협조적이다.

소크라테스는 정말 자신이 아는대로, 생각하는대로만 행동한걸까?

어찌되었든, 지금의 행태에 변화를 주는 요인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그저 쓸데없는 잡생각일 뿐이다.

시스템에 변화를 줄만한 요소가 안보이니,
강력한 의지밖에 남는 대안이 없으렸다.

운동도 자주안갔더니 히키코모리의 두려운공간에 체육관도 슬금슬금 포함되는 느낌이다.
오지랖 넓은 아저씨의 가발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라ㅠ

어서 이 두려움을 해결하려면 아침어 운동을 다녀오는 수 밖엔 없다!
억지로 한번 가야 고쳐지지!;ㅁ;

비가 오는 날들이면,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아버지 걱정이 제일 먼저 든다.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데도, 굳이 자전거를 타고 오고가시려는 고집이 심해지셔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생각이 유연하지 않게 굳어가시는 모습을 보는게,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