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빵을 사오셨는데, 좋아하는 모닝빵이 아니라 닭고기, 소시지, 치즈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케첩이 들어있는 빵들을 사오셨다. 이게 도대체 무슨 빵인지 알고 싶었던 그는 그 빵을 입에 물고 빵집을 찾아간다. 빵집에서 이름을 확인하며 우물우물 다 먹은 후에, 빵집을 나오려던 찰나! 빵집 여주인(남편은 보험회사 직원이라는 설정)이 빵값을 내고 나가라며 붙잡는다. 추궁과 설명, 그러다 정들었다! 이제는 그의 연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꿈을 찾아 발레를 다시 연습하여 마침내 공연무대 위에 서게 되고…

라는 스토리는, 뮤직비디오 연작 시리즈 같은 느낌의 연작 중의 한 편이었다.

그 다음 편의 내용은 그녀의 전 남친(현재 다른 여친이 있음)이 등장, 4각관계의 긴장감이 펼쳐지려는 순간…

아, ㅅㅂ꿈…

수동적으로 살아온 인생인건 진작 알았지만 새삼스럽게 다시 느낀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해를 요구해야할까?
앞으로 능동적이 되면 된다.
뭐, 말은 그렇다.

귀찮음이 가장 큰 적이렸다.
어떤 보상이 스스로에게 가장 의미가 있었습니까?
주어지는 보상들은 대개, 내 귀찮음보다 높지 않은 편인걸까.

운전이 대표적.
귀찮다.

그런데도 매일 운전을 하는 이유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기는 하구나.

하고자하는 일의 목적을, 가치를 생각해봐야겠다.
역시 동기부여에는 이만한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