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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추석맞이 그림은 훠이훠이물건너가고, 남은건 낙서한장 뿐이네-

올해 어쩐일로 고등학교 무리들이 (나를 포함해서)다들 어디 안내려간 덕분에,

친구의 빈 집에 우르르 몰려가서는 민속놀이와 티비시청,

그리고 무엇보다도-!(실로 오랫만에!) 만화책;ㅁ; <- 감동의 쓰나미 먹었음;

신암행어사는 어느틈에 완결났고….(07년에 이미 완결이 났었다니…orz 내가 올해 만화방을 안갔던가?)

강철의 연금술사도 못보고 지나친 신간만 세권;ㅁ;);;

원피스는 아마 손놓은지 열권은 지났을거 같다;

이기회에 봐야지 생각하는 리스트들 조금 적어놔야지;;;

AirGear & 천상천하- (얘는 그 많은 수집리스트중에 왜 이 작가 작품은 하나도 없지?)

베가본드- (이노우에 횽;ㅁ;)

헌터x헌터 (토가시 이사람 또 원고 안하고 튀었다는 소문있던데-_-);;

으악, 단구도 많이 밀렸겠다.

아, 플루토;ㅁ;

20세기소년 완결은… -처음부터 다시보는게 나을것 같은 느낌이야;;;

또 뭐있더라-_-좀 우선순위 낮기는 하지만

가시나무 왕 도 재밌었고,

녹두에 ez만화방 가면 파스텔도 볼 수 있구나!

히밤… 언제다봐… orz

추석연휴

내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인것 같다.

이렇게 추석연휴때 온가족이 고령 큰집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있는건-

그렇게 긴 연휴도 아니지만, 이런저런 계획을 채워놓은게 적으니-

실제보다는 조금 긴 것 같은 느낌이다.

건성건성 연휴계획이라고 하는게,

집에서 java 만지작거리기 라던가,

집에서 추석맞이 그림이나 한장 그린다던가,

학교가서 책이나 좀 본다던가.



흥미진진한 연휴로다!

반 장난으로 자조섞어서 적어 봤지만.

사실은- 좋다는 느낌도, 나쁘다는 느낌도 별반 들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주말같아.

그래도 재미있는 일 하나정도는 만들어서- 즐기는것도 괜찮겠지.

…라고 새벽 2시에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먹으면서 생각했답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연휴 되자구요-)//

아아

User-created이시간까지 뭐한거야,

쇠뿔도 단김에 빼랬단 말이지?

뭐 처음에 의도했던거랑은 조금 달라졌지만,

더 나아진거 같기도 하고,

뭐 그정도로 만족합시다~

아무튼 짤방은 고민하는 모습의 자화상-

이었으면 좋겟지만 셀카찍어서 엄청 손댔으니,

이도저도 아닌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셀카와 자화상과 창작용 얼굴 사이의 미묘한 지점에 있는 그림- 이라고 해두자.

아,

집에 도착했는데, 왠지모르게 끈적거린다.

아침에 운동하고나서 이처럼 더운 가을날을 보냈기 때문인가!

머리만 후딱 감고 쓰러져 버리려고 계획중이었는데.

한바탕 물 뒤집어 써야겠다.

수면시간 줄어드는 소리가 들리는군화~-_-)a

대학영어는… 조금만 일찍 끝내주시면 좋을텐데,

2동에서 28동까지 가는길에 무려-

수업끝나고 조원들이랑 잠깐이라도 잡담을 한 후에(;)

매점에 들려서 (간식용)빵과 (각성용)커피를 사야하고,

사물함에서 수통책과 프린트를 꺼내들어야한다고-;

아, 맞다

까먹고 있었는데, 할 일이 하나 더 있었구나.

일단 이미지 소스부터 구해서 ㄱㄱ씽~!

하려고 했는데 젠장, 역시 그냥 사진을 찍고말지-_-);;

아흑 또 생각과는 다르게 구려지겟구나 젠장.

그 어떤 무엇보다도,

좀 씻고나서-_-

뭔 가을밤이 이리도 쫀득쫀득하니;;;

하루하루

기적이 일어나시어,

수통시간에 졸지않았다.

역시 더블시나몬이 킹왕짱?

화, 목이 부담이 없으니까- 일주일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넘어가는 기분이다.

내일도 오전에 운동하고난 다음에도, 이것저것 볼 시간이 좀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괜히 든든한걸?

– 시간이 충분한거랑 그 시간동안 열심히 공부하는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게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보실까요?

일단은 좀 씻고 잠이나-

아, 머리는 언제깎을고-_)a

좋은밤-*

주말은,

친가 혹은 큰집에 내려갔다 왔다.

아버지께서 왠일로 추석이 짧아서 피곤할것 같다 하시며-

추석 전주에 벌초할때에 맞춰서 내려갔다 오자고 하셨다.

별 군말없이 나섯지 물론.

벌초-_-;

갑자기 1년도 더 전에 하던 작업(제초-_-;)을 하고 있자니-

생각보다 엄청 익숙하더라.(아놔;;)

아침에 출발해서 두세군데 돌아다니면서 오후 다섯시쯤에나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생각한다는게-

아무생각 안하고 몸 움직이는게 역시 더 편한것 같다. – 는 생각.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고있다는 사실에 조금 당황, 걱정-

그리고 여름도 다 지나간 마당에 그을려버린 피부-_-

역시 사과가 빨갛게 익는 대구땡볓;;

내 얼굴도 빨갛게 익어버렸다. ㅠ_ㅠ젠장.

면허증이 집에 도착했다.

그런 관계로 오고가는 길에 조수석에 내가 앉게 되었는데-

(물론 아버지께서 바로 운전을 시켜주실 리가 없다.)

조수석에 앉아서 자는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니지 싶어서,

아버지께 고속도로 주행법에 대한 교육을 들으면서 다녔다.

덕분에 내가 피곤했던것도 피곤했던건데,

아버지가 신이 나셔서 말씀하시는 모습에,

열심히 들어버렸다.

아버지는 유난히 즐거워 보이셨고,

그 모습에 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지금 자면 내일 박교수님 면전에서 눈을 뜨지를 못할것만 같은데 어찌한다.

흐음,

방학때도 외박한적 거의 없는거 같은데-

개강 하자마자 바로, 외박;

뭐 그래도 그만큼 재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시금 확인한건 내가 외박하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을까,

어딘지 모르게 개운하게 씻지 못하는 기분이라던가,

무엇보다도 어제 입었던 옷을 오늘도 계속 입어야 한다는게-

근래에 외박을 싫어하게되는 가장 큰 이유인듯.

유난히 옷입으면서 깔끔떠는 성격도 아닌데 말이지, 그런 주제에 이러고 있다~

지금까지 두번째아니면 세번째 정도로 참가한 통계과 개강파티였던거 같다.

거의 안나갔었다는 소리.

그맘때쯤의 나이에는 잘 안나가게 되는거 같기도 하고,

나로서는 아는 사람들의 비율과 처음 인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꽤나 부담없이 즐겁게 놀 수 있었던 자리였던 것 같다.

누구는 전부 다 아는 사람이었다던가~?

노래방에서 노래 꽤 부른거 같은데, 왠지 오늘 또 가고 싶어졌다.

승재&성운이 방에서도 꽤 시간 보내다가 잠들었네,

나 재워준다고 고생했어- 고맙다 두사람ㅋㅋ

이제 방 비번도 알았겟다. +_+)-

결론,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어제 못 다 잔 잠이나 어서 자야겠는걸.

흐음…

자료구조는 조금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좀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가끔 두근두근하기까지 하는걸 보면, 바보가 맞긴 맞나보다.

정작 전공은,

수통2는 왜-_- 안 졸 수가 없는거지?

의심되는 몇가지

1. 교수님

2. 시간대(10:30~12:00)

3. 강의실(28동 의자는 너무 안락한 기분.)

4. 과목(그저, “수리통계”이기 때문에-_-)

쵸큼 복합작용인듯,

게다가 커피를 안들고 들어갔으니 필패할 수 밖에ㅡ_-)a

그나저나 제일 앞자리에서 졸다가 교수님이랑 눈마주치는것도,

못할짓이다.

욕!

잠은 푹자야해요.

커피는 필수!

이상, good night-*

맞아맞아

이틀째 다시 운동하면서 느끼는건,

역시, 땡겨줘야 된다는거다!(웃음)

뭐- 아직 별로 시작된게 없어서 그렇지만, 나중에는 어쩔수없이 줄어들겠지.

아깝다.

내가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내가 좀 더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는 갑작스런(? -혹은 늘 생각하던) 바램이 격해진 오늘의 어떤 뜬금없는 순간.

뭐 지금도 의도하지 않는쪽에서 충분히 여유롭지만-;;

치열하게 살아야 할 부분과 여유롭게 살아야할 부분을,

혼동하고 지내는건 아니니?

(이런 시점에서 불쑥 고개를 들어버린 회의주의적인 나.)

애초에 그런 이분법적인 생활태도 자체가 가능한 것이니?

(…)

뭐 직관적으로는 될거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되고 싶으니까.

저런의문은 우울-의 시작이 되기 쉬우니까 pass~

좋은 밤 됩시다.

라고 말하면서 떠올릴 사람이 없다는게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만-

개강하고나서 다시금 묶여있다고 생각하니,

외롭다는 생각부터 하는걸 보면.

재미있다.

이상, 오늘의 두억시니같은 글도 여기까지.

P.S) “여보!” – 눈물을 마시는 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