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

그래 내일 일어나면,

밥을 먹은 다음에는, 꼭.

커피를 한잔 하자…

일어나서 아침만 먹고 다시 쓰러져 자는건,

아놔 요 며칠 그런걸로 됐잖아…orz;

어쩌면…

User-created이렇게 그림이 안그려질까.

꾹꾹 누르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맘대로 되는건 아니다.

사실, 떠오르는 이미지도없이 손만 움직여놓고서는,

뭔가를 바란다는것도, 조금, 웃기구나.

그렇다면, 왜

떠오르지 않는것인가?

대답은 어쩌면 간단할지도모르겠다.

“요새 본게 없으니까.”

전에도 말했었는데, 꽤나 자극에 충실한 타입이라고.

시험기간임을 실감할 수 있는 글이랄까?

지금 사용하고 있는 blackboard게시판에 대한 불신이 문제다. etl은알 수 없는 오류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난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혹은 익숙한 사용자라고 하더라도 작은 java오류메세지창 하나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처럼 etl이 가진 불안한 프로그램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사용자들은 꼭 필요한 용건만 해결하고 급히 etl창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교수님들이 etl에 자료를 올릴 때에도 알 수 없는이유(혹은 복잡한 인터페이스속에서 글을 올리는 교수님들의 실수)때문에 자료들이 원활하게 오고가는데에도 불편함을 겪는다.

blackboard게시판이 다양한 옵션과 기능들을 제공해서 화면을 변경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게시판 숨김 설정 기능을 몰라서 이미 지난 몇학기 게시판들을 고스란히 첫 화면에 띄워 놓는 학생들도 많이 보았다.

도대체 주요 사이트, 주간 일정, 나의 할일, 외부 링크, 등등의 부가기능들은 왜 추가해 놓은 것인가? 사용자들이 이런한 메뉴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etl을 학생들의 인터넷 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도라고 해석하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매력이 없다. 깔금하고 보기좋은 인터페이스들에 이미 익숙할대로 익숙해져버린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blackboard의 게시판 형태는, 딱 잘라 말해서 전혀 매력 없다. 인터넷 수업환경에서 왜 매력을 찾는가?라고 반문한다면, 그렇다. 매력은 없어도 된다. 학습이라는 목적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학습환경제공 이외의 쓸데없는 기능들은 좀 없애 달라는 것이다. 불편하기만 하다.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의 인터넷 수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과감히 축소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최소화되고 간결한 기능에 사용자들이 익숙해 진 후에, 그때그때 필요한 추가적인 기능들을 (안정적이고 깔금하게)추가시켜 나간다면 더 효과적인 etl학습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슬슬

운동도 다시 하고,

머리도 일단 깎고.

시험은 아직 이고.

3개나 남았지만 이미 끝나버린 듯한 이 기분때문에,

내가 못살아 진짜.

안녕,

내일은 부디- 후회하지말고 일어나자.

여기 이렇게-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낄때는 언제?

라는 진부한 질문에 대해서 얼마전 스쳐지나간 생각이.

공부를 하고 있을때일지도 모른다. 였다는건-

-뭐 굳이 바꿔 말하자면, 고통을 느낄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해도 괜찮겠다.

결국 진부한 대답으로 끝나는군.

오늘밤에도 걱정하는 건 꽃과 독은 같은 것이라는 망상 뿐일까.

취해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이란.

취해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라는 놈은.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했던 때도 있었다.

다짐은.개뿔.

역시 후회할 짓은 안하는 게 낫다-

고 생각하는 걸 보니, 욕심만 늘었구나.

후회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글세다-

그저 부끄러워 하고 있다고 말하겠지.

그래, 말하기 부끄러워 그 즈음의 나는.

오늘,

최근 들어서 가장,

먹을 복 없었던 하루.

비몽사몽간에 아침밥도 본의아니게 남겨버리고(아까워라-)

점심은 일찍, 저녁은 나중이라는 엄청난 시간간격사이에 시험을 두개를 본것까지는 뭐 특기할 사항도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근 일곱시간이라는 공백동안 계란 한 개 빼고는 먹은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

그토록 나를 우울하게 만들 줄이야.

사실, 뭐 그런날도 있는거지- 시험도 두개나 봤는데… 라고 애써 위로하며 기다린 저녁은!

뭐 이런… 맛, 양, 서비스, 근래 먹은 밥 중에서 가장 수준 낮은 것이었다고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그래, 그렇게 고생해서 먹은 저녁이 엄청 별로였다는 사실에, 기분 우울해졌다.

먹을 복 없는 하루-

그래도 야식으로 먹은 짜파헤히컵라면이 촘 짱이었다. 후후후-

그래, 오늘은 짜파헤히 하나로 퉁 치자.

시험기간이니 까 *-_-*

과외하나 구하지 않으면… ㅎㄷㄷ

ㄱ-);

…그러나 인턴때문에 방학의 허리가 잘려나가니, 그것도 무리구나!;;

인턴 전후로 막노동이나 뛸까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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