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근 들어서 가장,

먹을 복 없었던 하루.

비몽사몽간에 아침밥도 본의아니게 남겨버리고(아까워라-)

점심은 일찍, 저녁은 나중이라는 엄청난 시간간격사이에 시험을 두개를 본것까지는 뭐 특기할 사항도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근 일곱시간이라는 공백동안 계란 한 개 빼고는 먹은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

그토록 나를 우울하게 만들 줄이야.

사실, 뭐 그런날도 있는거지- 시험도 두개나 봤는데… 라고 애써 위로하며 기다린 저녁은!

뭐 이런… 맛, 양, 서비스, 근래 먹은 밥 중에서 가장 수준 낮은 것이었다고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그래, 그렇게 고생해서 먹은 저녁이 엄청 별로였다는 사실에, 기분 우울해졌다.

먹을 복 없는 하루-

그래도 야식으로 먹은 짜파헤히컵라면이 촘 짱이었다. 후후후-

그래, 오늘은 짜파헤히 하나로 퉁 치자.

시험기간이니 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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