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몸이 좀 안좋아서 알람은 안맞추고 누웠더니,
-_-몇시에일어난건지 원.
불과 얼음의 노래 3부, ‘성검의 폭풍’ 2권.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 이전 내용을 많이 잊었다.
근 2년만인데다가, 등장인물만 몇명인데 그걸 다 기억할수가 있을리가.
기억을 더듬더듬 해가면서 읽고있었다.
등장인물들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리는데, 이 사람이 어떻게 생겼었는지가 기억에 안날때 조금 답답하다.
얼굴대신 물음표를 밖아놓고 상상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거참…
정말 영화보는 기분…
역시 좀 양키센스다.
복장묘사가 꽤 많이나오는데, 의복에대한 지식이 조금더 많았으면, 꽤 생생한 상상이 가능했을텐데,
읽을때마다 조금 아쉽다.
읽다가 머리를 혹사시키는 기분이어서, 잠시 컴앞에 앉아서 쉬고,
와우를 접속할뻔한 위기가 찾아왔다가.
이래서는 안된다면서 집에있는 선풍기들을 꺼내서 청소하기 시작.
…지금 좀 더워서 땀이나는데, 기껏 닦아 놓은 선풍기들은 안켜고 있다.
왜이러지.
Mind game 이라는 애니, 봤다.
꽤 재미있었다. 일본스러운 정서였어.
오사카 사투리도 들리고.
3D기술 덕분에, 예상치못했던 연출이 가능해진 느낌이다.
시점이 움직이는 방식이, 정말 역동적이 되어가는구나.
아, 영화 보고 싶다.
무언가 저항할 수록 더욱 그 대상을 갈망하게 되지요. 그냥 해버리세요. 와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