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느라 여유없던 잠깐의 만남 후에도 다시 힘없이 회사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나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편치만은 않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던 얘기나 들어줄걸,
동영상이며 사진이며 너무 내얘기만 한 것 같고…
기다리면서 칠랑팔랑 놀았던 얘기나 데탑 지른걸 자랑처럼 얘기하고…
힘들때 별반 도움이 안되는 존재네,
미안하다.
부디 야근이 일찍 끝나고 조금이라도 편히 쉬셔야 할텐데…
야근하느라 여유없던 잠깐의 만남 후에도 다시 힘없이 회사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나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편치만은 않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던 얘기나 들어줄걸,
동영상이며 사진이며 너무 내얘기만 한 것 같고…
기다리면서 칠랑팔랑 놀았던 얘기나 데탑 지른걸 자랑처럼 얘기하고…
힘들때 별반 도움이 안되는 존재네,
미안하다.
부디 야근이 일찍 끝나고 조금이라도 편히 쉬셔야 할텐데…
이건 정말 좋은 발상의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스팅합니다.
결코 박보영때문이 아닙니다.
태어난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와는 무관하게 느껴지고,
점점 더 무관심하게 되어간다.
가끔씩 생각하던 일이지만,
오늘밤에는 좀 무섭게 느껴졌다.
모진말 해놓고 나면 내가 더 마음이 불편하다.
조금 더 유연하게 상황을 모면할 방법이 있었을텐데,
조금더 상대방을 배려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반성
가을방학 신보
역시 가을계피
카톡 프로필에 가을방학을 적어놓을까 하였으니 가을에 안바쁜가보다고 생각라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가사를 듣다보면 화자&등장인물의 성별이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재미있다.
화자:계피or정바비 & 등장인물:남or녀
4가지 정도 조합을 다양하게 상상하며 가사를 듣는 쓸데없이 수학적인 재미
몰입감은 조금 떨어지나 싶다가도 이런 재미도 괜찮은듯
정바비 이름이 떠오르지를 않아서 이런저런 연상을 하는 도중에 떠오른 생각이
‘숀리랑 비슷한 이름이었는데…’였다.
몇단계의 연상끝에 정바비임을 확신하고 저런 단서로 찾았다는 사실에 정신적인 뿜 을 경험하여 기록해둠
(그림으로 그림다면 물론 자아를 둘로 나눠서 그리겠지만, 요즈음의 그림그리기는 왜이렇게 귀찮은가)
지뢰찾기
대전에서 서울올라가는 버스를 탔는데 앞자리 아주머니가 스마트폰으로(!) 지뢰찾기를 하고 계신다?!
보통 지뢰찾기 초반에 몇번의 찍기를 통해서 어느정도 맵을 열어놓고 하기 마련인데,
나였으면 저정도 열렸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싶은 수준인데도 몇번을 더 찍다가 망하시는걸 반복해서 보다보니,
사람마다 초반에 열고 시작하는 화면의 넓이가 다르겠다는데까지 생각이 닿았다.
궁금하지만 확인할 길이 별달리 없어서 더 고민하지 않기로 한다.
트위터로 이런 단문들을 썼다면 어느정도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봐도.
그러지는 않았겠지.
나도 내가 이정도로 ㅂㅅ일줄은 몰랐다.
충격
기념일 흑역사로도,
기억력 감퇴 경험담으로도,
최악이야…
이런 못난이라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ㅠ
열심히 살게요ㅠ
한 젊은 커플이 들어와서 앉았는데,
여자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는걸 한방에 알 수 있다.
살짝 짜증섞인 몸짓과 태도,
그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동시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살짝 겁먹은) 멍청한 굳은표정의 남자.
옆에서 보는 나로서는 무심하게 툭 던지는 생각.
“그냥 헤어져야겠네~”
남일이라고 이런 생각이 먼저 들지만,
글 쓰면서 좀 더 지켜보고 있자니 저 남자의 멍청한 표정에 감정이입 해버려서 짠하다.
‘저런 상황은 남 일이 아니잖아.’
이런저런 생각이 한바퀴 휘 돌고 난 지금에는,
이래저래해서 얼른 잘 화해 하기를 바란다.
힘 내 Boy.
잠깐 여친 화장실 간 사이에 게임에 열중하는 너의 표정을 보니, 역시 남자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서 주변에 민폐를 끼친건 아닌거 싶어서 마음이 아프다ㅠ
주변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역시 하나에 몰입한다거나 매달리게되면
이기주의적 본성이 나오게 되는데,
이 때가 정말 위험한듯.
제발 조심하자.
매달리지 말자.
쫒기지 말자.
여유를 갖자.
안되면, 말고ㅋ
초가을 즈음의 냄새가 나서 조금 당황했다.
태풍이 다가오는듯 돌풍이 부는 한여름 밤에.
퇴근길에 우연히 뒷목에다가 리본문신을 한 여성의 뒤에서 걷게되었다.
아무런 이득(야근수당)도 없는 공허한 야근을 마치고 망연히 고개를 떨군 시선쯤에 그 목덜미가 놓여지는 상황 그러니까 내가 일부러 막 쳐다본게 아니라는 말 이었는데,
그 리본이 너무 안예뻐서 안타까웠다.
빨간색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그 안은 파란색으로 채웠는데, 모양부터 색까지 멋이 너무 없어서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머리속에 있는 이미지를 뽑아냈는데, 이럴수가 난 역시 그림에는 재능이 없나보다.
내가 본거 보다 더 아름답게 그려졌다.
(직접 본 건 더 동글동글한 리본매듭 형태였다. 배색은 역시 절망적)
제발 그 문신이 그 여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무언가이길 바란다.
그것도 아니라면 나로서는 그 아름답지 못함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가끔다시 떠올리기라도 하면 답답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