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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입사, 연수

연수받느라(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귀찮은 UCC때문에) 쉴틈없이 바쁘다.

두 번째 연수는 좀더 여유있고 널럴하게 받으려고 다짐했건만… 역시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초반에 나의 주장을 조금 더 강하게 말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초반 이후부터 내가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은데, 이럴거면 처음부터 고생을 조금 덜 하는 방법으로는 왜 주장하지 못했던가 하는 후회같은것?)

여러사람간의 명쾌한 커뮤니케이션&의견조율은 역시 어렵다,

일이 여기까지 벌어졌으니, 이제 남은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하는데에 집중하자.

그리고 오늘의 일기를 쓰는데 일조한 단상 한 가지.

왜 지도 표기를 굳이 ‘East sea(동해)’를 주장하는걸까. 차라리 ‘Dong aea’를 주장한다면 이해가 갈 것 같은데.

내가 외국인이면, 저걸 굳이 East Sea로 바꾸는지 의아해할거 같은데,

sea of japan이라고 그러면 솔직히 세계지도상에서 어디를 찾아봐야 되는지 정도는 감이 오는데,

‘East sea? 어디가 동쪽이야? WTF? 자기네 나라가 중심이라고 우기는거야?’ 이렇게 되지않는건가?

이래저래 나는 East sea로의 표기변경에서 효용성을 찾을수 없다.

솔직히 국력이나 해외 인지도가 일본보다 높았다면 Sea of Korea를 외치고 싶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효용은 커녕 혼란을 가중시킬것 처럼 보이는 East sea 보다는 Dong sea라는 고유명사를 써야하는게 아닌가, Han river처럼, Dong sea.

이상,

얼른 콘티 오프라인작업하고 조금이라도 잡시다.

트윗+

@byrooKim: 출산율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바에야

큰 흐름은 고령층이 쥐고있게 된다는 말일텐데, 나는 우리 부모님 나이가 되어서도 변화를 말 할 수 있을까? 새로워지기위해 노력할 수 있을까? 가지게 된 것을 버릴 수 있을까?

@byrooKim: 어머니; “우유 한 통 새로 사 놨다.”

나; “네 방금 한 잔 했어요.”

…그래, 내가 오늘 여러가지로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우유 한 잔 했다~ 끄�P~

한시 전에 자려고 누웠는데, 두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비몽사몽간에 다가올 면접시뮬레이션을 돌리다가 눈이 떠졌다.

시뮬레이션 하는동안 스트레스를 다시 받은걸까?

괜찮아졌던 장이 다시 쓰려오는 느낌이다.

습관이 된 페북과 트윗을 확인 하고,

문후보의 박당선자 축하한다는 기사 타이틀, 그리고 다분히 의도적일 살짝 고개숙인 모습의 사진을 보고는

헛웃음이 나왔다.

모자라다

멈출 여유가 없다는걸 알고 압박은 받지만.

그렇다고 부지런히 앞으로 나가고 있지는 않은 상태.

그러니까 열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잠깐이나마 휴식하면서 회복의 여지도 없다.

이 얼마나 멍청한 행태란 말인가.

반성은 여기까지, 개선방안은 부끄러워서 못쓰겠다.

나머지는 메모장ㄱㄱ

취향

어찌나 마이너한 취향인지.

갤노트2와 옵뷰2 출시기사들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폰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

0. 슬레이트 & simple phone(data무제한 테더링)

– 사실은 그렇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슬레이트가 거의 다 갖고있다.(삼성제품이 아니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① wacom tablet pen : 전자유도식 펜이라는것 만으로도 이미 가격은 +30만

    ② windows OS        : 호환성을 생각하면 역시 아직도 windows. (그런의미에서 현재로서는 갤탭10.1보다 이쪽이 더 좋다)

    ③ 10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사실 애매하다. 넓이vs휴대성의 적절한 조화정도는 충분히 테스트해볼 (금전적)여유가 없기 때문에.

– 이 조합이 이루어 진다면 폰에대한 고려사항은 현저하게 적어진다.

   ① 무한 / Wifi to Wifi 테더링이 가능한가. (아마 거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와 탈옥폰이 가능할 듯)

   그 외 나머지는, 쌀 수록, 작을수록, 디자인이 좋을수록 정도로 선호하는 정도.

여기까지만 적고서도 알 수 있네, 내가 원하는건 폰이 아니라. 와콤디지타이저를 탑재한 태블릿이었구나.

폰에 대한 고민은 여기서 접어도 되겟네.





그냥 처음 생각했던거나 간단하게 정리하고 마무리 하자.

갤노트2

   – 역시 와콤디지타이저 펜, 부럽다. 끝(그 외 는 전부 옵뷰2 선호)

옵뷰2

   – 디자인 : 아쉽기는 매한가지지만 갤노트2보다는 나아보인다.

   – 디스플레이는 : 이부분은 확실한 강점, 아 그런데 4:3 디스플레이는 좀 써봐야 선호도를 알 수 있을듯.

   – UX : Q슬라이드는 정말 요긴해보인다. 옵뷰2에 대한구매욕구의 오할은 차지한다.

             리모콘기능같은건 전통적으로 쏠쏠하다.

작은 결론, 옵뷰2 정도에 와콤 디지타이저가 달린 폰이 있으면 살텐데 왜 없는가!?!?!

큰 결론, 어서 월급받아서 슬레이트 비슷한 것을 사면 만사 해결,

그래, 월급을 받자.

귀경길

몇번 운전을 하면서, 조금씩 눈에 익은 길이 생겼다.

돌아오는길에 아버지가 당신의 길눈이 어두워졌음을 깨닫고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마치 내가 아버지의 기억을빼앗아 온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말도안된다 물론 알고 있지만, 무거운 마음을 어찌해야 할 지…

노쇄해짐을 인정하는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가족들에게도 쉽지만은 않다.

그것이 다른이들 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억을 잃어가는 것이라면 더욱 더.

갈대같은 마음

텀블러,

시작할때는 트윗 연동된다고 좋아했던것도 같은데,

이제는 번거롭다.

트윗이건 페북이건, 너무 공개되어있다는 부담감.

홈페이지 좋다는게 뭐겠습니까.

이제는 조용하다는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