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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습 나부랭이라 그렇겠지만, 업무에서도 사람에서도 스트레스는 아직 없다.

최근 가장 큰 고민이 내년에 부산내려가는 일임을 생각하면,

요새 별다른 고민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지.

뭐 그렇다.

이번주는 설연휴 끼고 주 4일 근무라 쉬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길게 느껴진다.

잠부족이 원인, 그런데 일찍 안자고 글을 쓰고있구나?  미쳐가지고ㅋㅋㅋ

어려워보이는 꿈

동기모임, 직장에서 이 곳 만큼 자유롭게 술을 거절할 수 있는 모임은 없겠지.

덕분에 즐거웠다.

술도 제대로 안마시고 1차에서 즐거워 봤자 얼마나 즐거웠겠냐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술을 마시면 난 몸과 마음이 힘들어 지기 때문이고,

술을 잘 마시지 않으니 굳이 2차 까지 가서 좋은 흐름을 깰까봐 일부러 빠지기도 했고.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정도에서 최고의 회식자리가 아니었을까.

오늘도 모임 속에서 웃는 상이다, 표정이 좋다는 말들을 종종 들었는데,

이 말을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나는 감정이 표정으로 바로 나타난다는 점.

내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웃고있다는건, 당신들이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거다.

당신들을 생각하면서 웃게되는 나를 인식할때마다 두 가지를 느낀다.

자소서에도 줄곧 써 왔지만, 나는 생각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점.

그리고 당신들은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라는 점.

아, 원래 쓰려고 생각했던건, 술자리에서 조금 특별한 테이블(공간) 하나쯤을 만들고 싶다는 것.

회식자리의 소도, 휴게소, 쉼터와 같은곳, 술대신에 물이나 음료수를 주고받으며

페이스 조절하는 사람들이 잠깐씩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 같은 것.

이런 자리를 당당하게 만들려면, 꽤 많은 시간이 지난 뒤겠지, 나중에라도 꼭, 만들어보고 싶다.

주니엘 노래를 듣고있자니…

User-created합숙중에 누군가가 한 얘기가 생각난다.

“빈집털이 성공”

격하게 공감한다.

아이유 빈집털이.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주니엘이 아니겠는가!

생각난김에 급하게 찾아서 올리는 주니엘 사진을 보면서 든 생각.

‘역시 삼촌에게 필요했던건 아이유가 아니라 그저 조카일 뿐이었던건가….’

두번째 입사, 연수

연수받느라(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귀찮은 UCC때문에) 쉴틈없이 바쁘다.

두 번째 연수는 좀더 여유있고 널럴하게 받으려고 다짐했건만… 역시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초반에 나의 주장을 조금 더 강하게 말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초반 이후부터 내가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은데, 이럴거면 처음부터 고생을 조금 덜 하는 방법으로는 왜 주장하지 못했던가 하는 후회같은것?)

여러사람간의 명쾌한 커뮤니케이션&의견조율은 역시 어렵다,

일이 여기까지 벌어졌으니, 이제 남은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하는데에 집중하자.

그리고 오늘의 일기를 쓰는데 일조한 단상 한 가지.

왜 지도 표기를 굳이 ‘East sea(동해)’를 주장하는걸까. 차라리 ‘Dong aea’를 주장한다면 이해가 갈 것 같은데.

내가 외국인이면, 저걸 굳이 East Sea로 바꾸는지 의아해할거 같은데,

sea of japan이라고 그러면 솔직히 세계지도상에서 어디를 찾아봐야 되는지 정도는 감이 오는데,

‘East sea? 어디가 동쪽이야? WTF? 자기네 나라가 중심이라고 우기는거야?’ 이렇게 되지않는건가?

이래저래 나는 East sea로의 표기변경에서 효용성을 찾을수 없다.

솔직히 국력이나 해외 인지도가 일본보다 높았다면 Sea of Korea를 외치고 싶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효용은 커녕 혼란을 가중시킬것 처럼 보이는 East sea 보다는 Dong sea라는 고유명사를 써야하는게 아닌가, Han river처럼, Dong sea.

이상,

얼른 콘티 오프라인작업하고 조금이라도 잡시다.

트윗+

@byrooKim: 출산율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바에야

큰 흐름은 고령층이 쥐고있게 된다는 말일텐데, 나는 우리 부모님 나이가 되어서도 변화를 말 할 수 있을까? 새로워지기위해 노력할 수 있을까? 가지게 된 것을 버릴 수 있을까?

@byrooKim: 어머니; “우유 한 통 새로 사 놨다.”

나; “네 방금 한 잔 했어요.”

…그래, 내가 오늘 여러가지로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우유 한 잔 했다~ 끄�P~

한시 전에 자려고 누웠는데, 두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비몽사몽간에 다가올 면접시뮬레이션을 돌리다가 눈이 떠졌다.

시뮬레이션 하는동안 스트레스를 다시 받은걸까?

괜찮아졌던 장이 다시 쓰려오는 느낌이다.

습관이 된 페북과 트윗을 확인 하고,

문후보의 박당선자 축하한다는 기사 타이틀, 그리고 다분히 의도적일 살짝 고개숙인 모습의 사진을 보고는

헛웃음이 나왔다.

모자라다

멈출 여유가 없다는걸 알고 압박은 받지만.

그렇다고 부지런히 앞으로 나가고 있지는 않은 상태.

그러니까 열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잠깐이나마 휴식하면서 회복의 여지도 없다.

이 얼마나 멍청한 행태란 말인가.

반성은 여기까지, 개선방안은 부끄러워서 못쓰겠다.

나머지는 메모장ㄱㄱ

취향

어찌나 마이너한 취향인지.

갤노트2와 옵뷰2 출시기사들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폰은 무엇인가”에 대한 단상.

0. 슬레이트 & simple phone(data무제한 테더링)

– 사실은 그렇다, 내가 원하는 것은 슬레이트가 거의 다 갖고있다.(삼성제품이 아니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① wacom tablet pen : 전자유도식 펜이라는것 만으로도 이미 가격은 +30만

    ② windows OS        : 호환성을 생각하면 역시 아직도 windows. (그런의미에서 현재로서는 갤탭10.1보다 이쪽이 더 좋다)

    ③ 10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사실 애매하다. 넓이vs휴대성의 적절한 조화정도는 충분히 테스트해볼 (금전적)여유가 없기 때문에.

– 이 조합이 이루어 진다면 폰에대한 고려사항은 현저하게 적어진다.

   ① 무한 / Wifi to Wifi 테더링이 가능한가. (아마 거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와 탈옥폰이 가능할 듯)

   그 외 나머지는, 쌀 수록, 작을수록, 디자인이 좋을수록 정도로 선호하는 정도.

여기까지만 적고서도 알 수 있네, 내가 원하는건 폰이 아니라. 와콤디지타이저를 탑재한 태블릿이었구나.

폰에 대한 고민은 여기서 접어도 되겟네.





그냥 처음 생각했던거나 간단하게 정리하고 마무리 하자.

갤노트2

   – 역시 와콤디지타이저 펜, 부럽다. 끝(그 외 는 전부 옵뷰2 선호)

옵뷰2

   – 디자인 : 아쉽기는 매한가지지만 갤노트2보다는 나아보인다.

   – 디스플레이는 : 이부분은 확실한 강점, 아 그런데 4:3 디스플레이는 좀 써봐야 선호도를 알 수 있을듯.

   – UX : Q슬라이드는 정말 요긴해보인다. 옵뷰2에 대한구매욕구의 오할은 차지한다.

             리모콘기능같은건 전통적으로 쏠쏠하다.

작은 결론, 옵뷰2 정도에 와콤 디지타이저가 달린 폰이 있으면 살텐데 왜 없는가!?!?!

큰 결론, 어서 월급받아서 슬레이트 비슷한 것을 사면 만사 해결,

그래, 월급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