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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림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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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여기에 그림을 안올린지도 꽤 오래되지 않았을까 싶다.
500M 저장공간은 작게 느껴지는 빌어먹을세상이 되었구나.

원래 의도한 그림은
이런 구도보다 조금더 왜곡이 심한(어안렌즈 느낌)의 자동차
+좀더 넓게 탁트인 주변 배경
+반짝이는 자동차에 반사되는 하늘과 구름
을 담는 거였으나
이 구도에서 주변배경을 넣는게 쉽지 않아서,
반사되는 하늘과 구름이 마음처럼 그려지지 않아서,
이렇게 된 김에 신년메세지나 담아볼까 싶어서,
그나마 있단 공간을 채워가며 메세지 넣을 공간을 확보(만)해놓았다.

참고한 차는 1965 1200 Volkswagen Beetle

와우보다는 이런게 더 남지않을까 싶어서 꾸역꾸역 그리기는 했는데…
힘줘서 그리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이렇게 흘렀네.

역시 탄력만 붙으면 즐거운 취미생활인듯 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지만 내일을 위해서 자 두는 걸로…

그럼이만 굳나잇!

자기연민

Scribe_130729

 

지하철 타고 내려오는 내내 다른 그림을 붙잡고 있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술내새 풀풀 풍기는 젊은이(갓 입사한, 혹은 인턴 정도?)가 버스 정류장에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저모습이 남의 모습이 아닌것이라…
그래서 술취한 젊은이를 바라보는 나를 바라보는시점에서
내가 취한건지 젊은이가 취한건지 뭐 이런 자아혼동 좀 거쳐주고 나니 이런 그림이…

나무하나그리는데는 그렇게 고민고민하고 그려도 통 마음에 안드는데,
이런식의 그림은 꽤나 금방 그린다. 자기전에 뚝딱 그리고 나니 스트레스 해소도 된 듯하다.

개운하다

뜬금없지만 제목은 ‘자기연민’

개인의 취향

Scribe_130718

정말 자리에 앉아있다가 일어나면서 휴대폰+양복상의+아티브+우산까지 챙기려고 들때는 욕이 절로 나오더라는 경험담.

중요한건, 국지성 호우가 2mm쯤 내린 시점에서 이미 집에 도착해버렸다는 점.

옆 부서 팀장님 입장에서는 까마득한 후배가 먼길 집에가는데 비라도 덜 맞길 바라시는 마음에서 주신거니까.
감사한 마음은 잘 담아 둘 일이다.(반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