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김서방이(정확히는 사돈어른께서) 인삼 한 상자와 한우갈비 한 상자를 보내주셨다.
덕분에 맛있는 한우갈비를 수시로 먹는 호사를 누린것 까지는 좋았으나…
인삼이 문제였다. 차나 달여서 먹으면 딱 좋을거같은데,
어머니께서는 생각나실 때 마다 인삼을 우유와 함께 갈아서 한잔 건네주신다.
최초의 인삼우유는 너무 인삼의 비율이 높아서 마시기보다는 떠먹기에 알맞은(샤베트같은 느낌의) 차마 먹기힘든 괴 음식이었지만,
우유의 비율을 많이 높여서 마셔서 섭취할수 있게 된 이후로는 한숨한번정도 쉬고나서 한 컵을 모두 비울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오늘 저녁즈음에도 한 잔을 비우면서, 우유가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보통은 인삼이 더 아깝다고 생각할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자기전에 신선한 우유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