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층에 대한 단상

근래 고민의 최상위층은 역시나 공부.
그래서 공부중일때는 이 고민이 잠시나마 해소된다.
동시에 공부 바로 아래층의 고민이 공부중에 나타난다.
이 차상위층의 고민은 수시로 생성과 해소, 혹은 층위의 상향/하향이 일어나는데, 그 종류가 실로 다양하다.
결국 해소되지는 않은채, 층위의 상/하향만을 되풀이하는 고민들이 몇개있는데.

오늘 만난 고민도 이런 부류다.
낯은 익지만, 역시나 고민으로서의 본질에 충실하여, 결코 편안하지 않은 녀석.

이런 와중에 떠오른 발전적인 발상 두가지.
다시 떠오른걸 보니 적어도 다른 특별한 고민거리는 없다는 의미인가보구나.
고민을 모두 해소한 후에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고민은 고민대로 안고가면서 공부를 해야하는거구나.

절름거리는 마음을 품에 안고, 공부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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