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어느 겨울밤, 살짝 습기를 머금은 촉촉한 그 냄새.

낯익은 냄새다.

특별히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건 아닌데,

이 냄새와 연결되있는 내 기억들의 느낌은,

‘즐거운 기다림-‘

언젠가의 겨울밤에 누군가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었을까?

냄새, 막연한기억, 푸근한느낌.

그런 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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