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솔직히 복학을 땡겨서 하다보니 전역이 한자리 밖에 안 남았다는게-

그렇게까지 커다란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딱 그정도 남았고,

지금은 이번학기에 집중해야 할때이며,

그런 와중에 2년3개월간의 마무리도 잘 넘겨야 하겟지.

2년 3개월도, 9일남았다.

그동안의 나는, 어떤것들을 잃고, 어떤것들은 얻었을지-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위기감이고.

가장 크게 잃은 것은, 피부?(웃음) – 아마도 여유인것 같다. 몸이 바빠진것보다도, 마음이 조급해진 느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영화제목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까?

(무쏘인지 물소인지 무소인지는 정확히 기억안남)

원래 불교에서 나온 말이고, 참 좋은 말이어서, 요근래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말이다.

물론 외롭게 혼자 살라는 말은 아니고;

정진함에 있어서 흔들리지 말고, 꾿꾿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는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고로, 내일도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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