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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간간이 듣는 TOY6집, 꽤나 괜찮다.

객원가수들을 모아도 꼭-; 노래잘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목소리 좋은 사람들만 모아놓은 느낌?

무슨 성우들 앨범인것만 같다.

1번트랙은 홈피 배경으로 넣고싶은 충동이.

2번트랙은 어머나 조원선씨, 한동안 못들었던 목소리라 너무 반갑고,노래도 너무 좋다.

굉장히 윤상스러운데, 옛날에는 윤상이 제3세게 음악한다고 할때 왜 좋은줄 잘 몰랐었는데,

요새는 나도 즐기고 있어.

6번(feat.윤하),7번(feat.김형중),8번(feat.성시경) 트랙의 3연타가 압권.

6,7번 트랙쯤 되면 묘한 감정이입이-;;

가사가 들리는 노래들은, 가사에 너무 감정이입이 심해서;

멜로디나 편곡 보다 가사에 끌리는 일이 많은것같아..;;

이래저래 시험기간.

지나가기전에 열심히.

12월…

31일로 넘어가버린 시계의 날자를 억지로 하루 더 돌렸다.

‘틱’

12월 시작 하는 소리.

계속 달려가기.

안되면 걸어가기

그것도 안되면 기어가기.

…멈추지는 말기.

내가미쳤지.

왜 이런날 방청소는 시작해서

결국 짜증만 잔뜩 부리고 중단.

집안에서 이렇게 히스테릭한 모습 보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방정리하기전에,

…머리속부터 정리할것.

…완전 미쳐가지고 가족들한테 이빨들이대겠다.

…이런 !@$#@%$#^#$끼

2007년 겨울 첫눈.

User-created…벌써 올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마음의 대비를 채 하지 못했다.

눈내리는걸 목격한 첫 10초 동안 공황상태-

아, 정말 바보처럼…

올 겨울 첫눈은 정말 뭐랄까,

‘처음’이라는 느낌이 잘 묻어나게 내린것같아.

무슨일이든지 처음에 할때는 조금씩 어색하고 그런느낌- 있잖아.

진눈깨비 처럼 섞여서 내리는것도 그렇고, 무려 천둥번개까지 동반해주시는것도-

첫번째 눈이 보여줄 법 한 어설픈 느낌 -같았달까.

그나저나 아직까지도 애들같은 기질을 못버려서는…

내리는눈 맞으면서 500동에서 중도까지 걸어올라갔다.

-우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 쥐어들고나서는 우산을 펼치고 정문까지 걸어가긴 했지만.

덕분에 바지며 신발이 홀딱 젖었다.

바보처럼, 이제 좀, 옷 적시고 이런건 좀 피해야될텐데-

-잠깐 후회.

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덧)집에오는길이 그렇게 편안하지많은 않았던 하루.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