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마음의 대비를 채 하지 못했다.
눈내리는걸 목격한 첫 10초 동안 공황상태-
아, 정말 바보처럼…
올 겨울 첫눈은 정말 뭐랄까,
‘처음’이라는 느낌이 잘 묻어나게 내린것같아.
무슨일이든지 처음에 할때는 조금씩 어색하고 그런느낌- 있잖아.
진눈깨비 처럼 섞여서 내리는것도 그렇고, 무려 천둥번개까지 동반해주시는것도-
첫번째 눈이 보여줄 법 한 어설픈 느낌 -같았달까.
그나저나 아직까지도 애들같은 기질을 못버려서는…
내리는눈 맞으면서 500동에서 중도까지 걸어올라갔다.
-우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 쥐어들고나서는 우산을 펼치고 정문까지 걸어가긴 했지만.
덕분에 바지며 신발이 홀딱 젖었다.
바보처럼, 이제 좀, 옷 적시고 이런건 좀 피해야될텐데-
-잠깐 후회.
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덧)집에오는길이 그렇게 편안하지많은 않았던 하루.
잘자.-
진짜 문제는 그림그리느라 아직까지 안잤다는것! 아진짜왜이러니orz
도서관에서 쓸쓸히 첫눈을 맞은 기억..ㅜㅜ
완전 안습이염..;;
남쪽지방은 아직도 비입니다…눈좀 구경해봤으면 좋겠네요 ~_~
첫눈이 오고 있었을 때…. 난 상무님과 폭탄주 마시고 있었다….-_-
…회사원gg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