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겨울 첫눈.

User-created…벌써 올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마음의 대비를 채 하지 못했다.

눈내리는걸 목격한 첫 10초 동안 공황상태-

아, 정말 바보처럼…

올 겨울 첫눈은 정말 뭐랄까,

‘처음’이라는 느낌이 잘 묻어나게 내린것같아.

무슨일이든지 처음에 할때는 조금씩 어색하고 그런느낌- 있잖아.

진눈깨비 처럼 섞여서 내리는것도 그렇고, 무려 천둥번개까지 동반해주시는것도-

첫번째 눈이 보여줄 법 한 어설픈 느낌 -같았달까.

그나저나 아직까지도 애들같은 기질을 못버려서는…

내리는눈 맞으면서 500동에서 중도까지 걸어올라갔다.

-우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 쥐어들고나서는 우산을 펼치고 정문까지 걸어가긴 했지만.

덕분에 바지며 신발이 홀딱 젖었다.

바보처럼, 이제 좀, 옷 적시고 이런건 좀 피해야될텐데-

-잠깐 후회.

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덧)집에오는길이 그렇게 편안하지많은 않았던 하루.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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