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책을 안쓰는 이유를 다시한번 깨닫는 경험을 했다.
친구가 댓글을 단, 혹은 좋아요를 누른 생면부지인의 게시글이 내 뉴스피드에 뜬다는 점.
그 생면부지 남자가 자기 살뺐다고 페북에 자기만족적인 턱선사진(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었지)과 “상의탈의샷!”을 찍어올린 게시글이,
내 친구가 그 게시글을 좋아요 눌렀기 때문에 내 뉴스피드에 떠서 평화로운 주말오후 상경길에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태를 맞이하여
역시 페북은=^~*~(×@!을 통해되뇌이면서 이 불쾌감을 그림으로 승화시키려고자 하였으나 낙서좀하다 포기하고 글로 남긴다.
내가 올린 일상이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뜬다고 생각하면, 역시 난 페북은 못쓰겠어.
네, 그래서 저는 눈팅만 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