唯一神을 부정하는 두 가지 방법.
多神,
혹은
無神.
唯一人을 부정하는 두 가지 방법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多人,
혹은
無人.
그런 맥락으로 해석해보자면,
나에게 있어서 종로는- 일종의 판테온 같은 느낌.
1가와 2,3가의 느낌이 다르다던가, 청계천은 또 다르고.
어느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도 다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어느 틈엔가 꽤 재미있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종로로 학원을 다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나, 꽤나 종로를 기억속에 담고 싶었나보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그저 일상의 일부분인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거리에서의 걸음걸음이, 나에게도 평범한 일상이었으면-
가까운 강남을 놓아두고 종로까지 영어학원을 찾아갔던 여러 핑계들 중에서-
이제서야 가장 스스로 납득할 만 한 이유를 찾은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몇몇 작은 부분에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거리를 심드렁하게 걸으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짝 취한사람처럼, 비틀비틀, 오늘도 조금 걸었다.
승범이와 낮술 한 잔 하게~ㅋㅋㅋ 낼 화이링~!!! ㅋㅋㅋ
헉 승범은 공부 잘하고 있나모르겟네~ㅋㅋ 자네도 내일 화이링!!
아름다운 한글을 사용합시다~~ 한자자제효 ㅋㅋㅋ
랄라//아놔ㅋㅋ 좀 있어보일까 싶어서 한자좀 섞었더니만 바로 태클이ㅋㅋㅋㅋㅋ
종로까지 와서 나한테 한 번도 연락을 안했단 말이지….
어, 뭐야 연락하면 나오는거에요?ㅋㅋㅋ 난또 바빠서 못나오는줄알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