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집에 오는길부터 왠지,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건, 좀 슬픈일이다.

이것저것 재고, 겁내고 도망치는 머리가 문제일까.

간단한 산수도 못하는 마음이 문제일까.

누구말이 옳든지간에 나는 외롭다고 외치는 몸이 문제일까.

지옥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는 머리 셋달린 사냥개 이야기-

머리셋을 달고있는 개의 팔다리는, 어찌나 고될런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나요?

8 thoughts on “어쩌지…”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