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왔다.
올해만도 몇번 온거같은데,
눈이오면 싱숭생숭하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우산을 안챙겨가서 아침부터 눈사람 될정도로 눈을 맞은데다가
버스는 늦게오고, 또 늦게 가고!
학교 정문에 도착헤서도 투덜거리면서 넘어질까 조심하면서 발밑만 보면서 걷다가-
어느순간 고개를 들어서 앞을 바라보는 그때 말이지, 눈쌓인 길을 보고있자니,
한순간에 기분이 좋아졌다.
눈쌓인 학교는 정말 이쁘다고 누가 말했다. 나도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카메라가 갑자기 필요해지는 순간
-눈이 곱게 내리는 날 밤. 꼭 사진 찍어놓고 싶은 학교에 장소가 몇군데 있어.
내년겨울에는 찍을수 있을까.
찍을수 있기를.
난 왜 올해 처음으로 눈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올겨울로 정정-_-
오 나무 안 그런 줄 알았는데 은근 까칠한데?
그러게요// 요새내가뭐 잘못한거있어요?ㅋㅋ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느끼기엔 올 겨울에는 눈이 너무 안 오는 거 같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렇게 말해서 ㅋㅋㅋ
흐음, 이번이 한 세번째쯤 온거 아니었어요? ~ㅅ~);;;뭐, 조금오긴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