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보통 부담스러웠다.
특별한 무언가를 해야된다는 압박감 같은것-
바보같게도, 그렇게 제대로 무언가 특별한 일을 했었던적도 없다.
(이젠 조금 민망하다, 방구석 친화 유전자.)
누굴 만나면서 싸우는 일 좀처럼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크리스마스때 한번쯤은 꼭 싸웠다-_-)a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런 부담은 없구나. 살짝 홀가분한 느낌정도, 괜찮다.
대신에 다른 부담이 생긴다, 특별한 무엇도 아니고,
다만 일상적인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라니,
한단계 내려간 고민을 하는것 같아서, 왠지 조금 웃긴다.
그래도 괜찮겠지,
적어도 올해는 누군가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으니까.
적어도 올해는 누군가 앞에서 작아질 필요는 없으니까.
적어도 올해는 누군가 앞에서 못되질 필요는 없으니까.
2007년 크리스마스의 나는, 조금 쉬겠습니다.
내년이맘때는 나는 나를 조금 더 믿고 있기만을 바라-
다들 Merry christmas-*
형도 Merry christmas~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형 저 두번째 달 새 앨범샀어요ㅋㅋ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는거?ㅋ 방에서 혼자 들으면 살짝 가라앉을텐데 ㅎㅎ
올해도 크리스마스카드네요- 한박자 늦게 추가-
메리 크리스마스~에요~ㅋ
오~ 그림 생겼네요~ ㅋㅋ
외로움은 자유로움의 좋은 친구~
아, 정말 친한듯해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