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
(…절대로라는 말을 사용하는 정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는 말할수 없을텐데…)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도망치고 싶지않아.
도망치지 말자.
좀더 열심히 살자.
제발.
…적어놓고 보니까 저옛날 이카리 신지군의 대사랑 비슷하네;;
어머, 그런 우울한 정신세계는 사양인데~;;orz
아 잊기전에 적어놓자. 도서관나오는데 부슬비가 내려서 밤공기가 흐리더라.
도서관 계단에 길게 서있는 조명들이 하얀 빛을 뿌옇게 발하고, 살짝젖은 계단들이
그 빛을 받아서 잘게 방울져 빛나던 모습이, 어찌나 보는눈을 즐겁게 해주던지.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일이란게 그렇게 많고 많은걸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은 조금 기분이 묘하더라.
만나고 헤어지는 그 모습들이 그렇게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다는 걸,
굳이 말하자면 재미있었다는 쪽-!
다들 행복하게 지내렴!
거기 여름새벽에도 안개껴서 괜찮더라구요…역시 산간지방날씨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