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솔직히 말하면, 자신없다.

눈이 너무 높아졌나봐.

도통 눈에 차지를 않네.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져서는,

정작 주변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데,

나혼자만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부끄러움에 고개도 못들고 사람들 사이를 달려가는 느낌.

못나보이지 않으려고 온갖 애를 써보지만, 숨만 턱끝까지 차올라서 얼굴은 더욱 붉어만 지고.

그게 부끄러워서 나는 더 부끄러워지고.

요새는 그렇게 막 부끄러워하면서 시간위를 달려가는 느낌이다.

내일의 나는 조금 더 나한테 인정받을 수 있기만을 바라면서.

아, 너무 조급해.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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