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User-created3/4일의 즐거운 여정-

홈페이지 바꾸는건 생각했던거보다 심심한 느낌이 들지만,

저 그림들 그리면서 즐거워했던걸 생각하면, 좋아좋아.

Rollercoaster 새 앨범과 많은 곡들,

반가운 곡들, 처음듣는 멋있는 곡들,

thanks. : )

wow-다음날 오전에 약속 잡아놓고서도 늦게까지 잡고있던 computer.

두시쯤 넘어서 잤던가?-7시즘에 일어났고,

알람은 8시에 맞춰놨지만,

어머니가 일찍 깨우셨으니. (설마 혼자 눈이 떠졌을까-)

언제부터인지 나를 깨울때 어머니가 애용하시는 매력적인 방법 – 신선한 토마토 쥬스.

안일어날수가 없어-.

아무튼 늦잠자는 사람들 천지(?).

지각하는 사람도 천지*-_-*.

지금 생각해보니- 나중에 왕남 필름판을 구해볼 수 있을까,

볼걸그랬나 약간 후회,

그래도 사생결단도 나름 재밌었으니까, 역시 배우들의 흡입력이 대단한듯,

류승범은 어떻게 그렇게,

불량해보인담.

처음먹어본 베트남쌀국수,

국수도 맛있었지만 같이나온 차가 너무 맛있어서 한주전자 거의 다먹고,

맛있는 차 한주전자 + ICE모카 =  …(덜덜덜;;)

날씨도 보기드물게 좋고,

산책이 즐겁지 않을수  없는 날 – 길을 못찾고 있더라도 말이지, : )

잘사는 동네에는 좋은 공원도 있구나하는 삐딱한 생각. – 좀 버려야지.

아무튼 좋은건 좋은거더라,

2호선 연착- 다행히 많이 기다린편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실로 오랜만에 혹사당한 내 후각.

첫 휴가때부터 화장품 냄새들이 코에 잘 들어오는것만같아.

운동장같은 벤박네 방에, 엠보싱 휴지 사들고가는 센스-_-v.

라고는 해도 내집들어가는듯 생각하고 있다가 센스고뭐고 없을뻔했으니 내심당황.

wow삼매경, all in.

그렇게 늦게 자놓고서도, 네시간만에 눈이떠지는건 무슨 조화인지,

그렇게무섭다는 전역한뒤에 꾸는 군대꿈.

옆에서 목격하다니, 나중에는 나도 저렇게…

생각만해도 살떨리는걸.

어째서 또 wow 냐고 묻는다면,

“byoo + benpark 이니까요,” 라고 말하려나.

저녁에 만난 손님들, 오랜만이었어요.

벤박은 함께하리라 믿고있었는데, 이럴수가 몽환! – 우리쪽에는 여자가 없으니까 인정하는 분위기.

그러니까 찜닭을 오랜만에 먹었다는걸까.

그 후로도 전형적인 코스, 정말, 전형적이면서 맛있는.

그 모임의 최대 이슈.

-차노형에게는 친형이 있었다- 파문.

그자리에있던 모든 인원들 초 당황, 아무도 몰랐더라.

당연히 외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벤박마저도 모르던데, -그래도 동기인 순호형은 알고 계시더라.

알고 있었던사람?

나를 사당까지 데려다준 EF소나타를 몰고온 진섭,

잘 다녀오고, 용산으로 가길 바라.

‘이제 짬좀 차고 나서 만나요.’- 라니, 승재녀석, 기분 묘하게,

-나는 아직 멀었단말이다!

지하철, 반겨주는 mp3속 음악들,

잠시 그속에 숨어있다가,

역에서 내리니 꽃가게가 보이길래,

장미꽃 한송이를 사서 어머니에게 드렸더니,

“오늘 무슨 날이니?”

그냥 어머니께 꽃한송이 사드리고 싶은 날이었던 거죠뭐.

생전 안하던 일이라 꽃을 사는 나도 놀랐으니, 말다했지.

집에오자마자 computer, 오랜만에 그리는 그림.

CG는 오랜만이라 손이 마음대로 안움직이고,

여름야식의 꽃 비빔면, 만세/-_-)/

사진정리.

몇장 되지도 않았지만. – 사진찍기 시도한 횟수와 그 결과물의 개수가 급격한 차이를 보였기에,

아무튼 ‘셀카의 달인’다운 면모.

peppertones 여자보컬 목소리 좋고,

노래 부위기들도 좋고.

Ready, Get Set, Go!,

어디서 들어본걸까.

그래서 peppertones 노래 들으면서 그림그리다가,

글 적는것도 여기까지.

나의 짧고, 길고, 사소하고, 즐거운 여정은 일단 여기까지.

내일은 이것저것 준비하겠지.

챙겨 들어갈것들, 보고싶은 책, 볼펜 몇자루. 등등…

말고도 가져가고 싶은게 있지만,

가져갔다가 걸리면 피차 피곤해질 테니까,

못가져가겠어.

그래 잘 생각한거야. 후훗, 너무 잘참는거 아냐-.

Miss you – 그토록 외치고 싶은 말이건만,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말.

“누구였죠? 그게? 저 파란 하늘속의 하얀 구름위를 날고 싶어했던 사람이?”

                                                                                     – 간만에그린구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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