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아으….

발아프다…몸도 아프다….머리도 아프고….

이렇게 발아프게 몸아프게 돌아다닌거 같은데도 결국은 아무 영양가도 없었던게지

푸하하…. 뭔가 해보겠다고 생전 가보지도 않은 코엑스몰엘 가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언제한번 같이 와바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돌아다녀서 선물사서 다시 돌아가서 세시간동안 겜방에서 매너하나도없는 이상한 사람들만 많은 넷마블 워드빙고를하면서 기다리는 짓거리를 하였으나 뭐 그때까지만해도 이런짓거리가 너무나 즐거웠었단거지.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녔는데 결국은 영양가라고는 쥐뿔도 없었던거다.
선물을 살펴보자면 어제나 그제 그냥 간단히 동네에 나가서 적당히 뒤적거리다보면 그런거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것을 개니 쓸데없이 돈낭비 체력낭비 해가며 그런데 갈 필요없었던거다.

아니 뭐 그러니깐 대충 끝나는 시간과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시간을 고려해서 그사이에영화를 볼수 있다고 계산한 후에 메가박스에서 영화표라도 두장 얘매 해 놨다면 코엑스몰 간게 그렇게 삽질은 아니었을겄을 준비성없고 둔해빠지고 생각없는 나로서는 영락없는 삽질만 해댔던 거고 결국 남는것은 어디서나 볼수있는(아니 너무 초라해서 보기도 드문) 선물 꾸러미 하나만 덜렁…남았더란거지.

이런짓 하면서 여기저기돌아다니고 기다리면서 내기분 내느라 뭐 결국 알짜배기는 하나도 없고 혼자 자기만족에 빠져서 시간이나 때우고 있던 꼴이란 내가봐도 우습고 부끄럽고 미안하기 그지없다.

아하하 이쪽 일에 관해서 나름대로 우울증 증상까지 갖게되버렸었더랬는데 하하… 이런걸로 다시 우울하게 될거라고 다시 생각을 안해봤다니 나라놈도 정말 머리가 너무나 나빠서는 벌써 그 괴로움을 까먹고 지내고 있었더란 말인거지 뭐 이런 나의 나태함이 이유가 되어서 결국은 원점으로 아니 이런 일의 재발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더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생각도든다.

나란놈의 한계라고 말하고 그렇게 안주하고 넘어가버리기엔 너무나 미안한일이아닐수가없네 일년에 한번인 날을 기대하며 마음 졸였을지도 모르는 한 사람에게 엄청 기쁘고 뜻깊은 날이 되었어야할 날을 이렇게 어리버리하게 넘겨버리다니 이런일이 한두번도아니고 매번이되다보니 나도 나란인간한테 실망감이 너무나 커버리는 관계로 어쩌면 정신병같은거에 걸릴지도모르는일이네.

훗 이글을 보면 다들 삽질했다고 생각하겠지 쪽팔리게 이런거 웨적는지모르겟는데 나는 아무리그래도 이런거 어디따가 안적으면 정말 우울증에 시달려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라 그저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에서의 땅구덩이쯤 되는 데다가 내가 고래고래 소리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넘어가주기를.

아무튼 오늘의 교훈은

좀 부지런하고 준비성있고 돈 많이 갖고 살자는거다.
그리고 생각좀 하고 지내자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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