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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짜리 하루

그래. 나는 놓치고 있는게 확실해.

오랜만에 체성분 검사를 했다.

재미있는건,

늘어났던 골격근이 딱 한달만에, 운동 시작하던 때로 돌아왔다는 거다.

그래 거짓말처럼, 말이야.

마음자세도 그때로 돌아왔다면, 괜찮겠지만. 그럴리는 없다.

어느새 여유부리고 있는 나를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아무말도 못하겠다.

그래, 마음도 다시 그때 처럼.

라디오에서는 Fake Traveler가 흘러나온다-

어쩜, 노래도 다시 그때 처럼.

새벽녘을 향해가는 깊은 밤-

사막 한게운데 쯤에 있는 멸망한 도시의 폐허위를 걷는 여행자

-가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는건,

흔치는 않으니까.(웃음)

흔하지 않은 밝은, 혹은 묘한 느낌의 노래들을 들려줘서,

페퍼톤즈를 좋아하는가 보다.

노래도 끝나고.

좋은꿈-*

이런…

어영부영 인턴은 끝났는데…

난, 그동안 뭘 한건가.

바보같이, 수강신청 하는거나 깜박하고…

인기강좌 넣는게 없긴 하지만,

너무 여유부렸다.orz

인턴이 끝나도 끝난 기분이 안드는건,

인턴 동기들과의 MT가 두번 남아있다는 것 때문인가-

입술 터본적이 이 얼마만인지…

피곤하긴 피곤 했나보다.

그래,

뭐가 되었든 – !!!

기억하고,

기억할게,

다시금 찾아오는 과도기,

인턴은 끝나가고-

이제 다시 계획이 필요한 때,

이때가 가장, 아슬아슬한 시기같아.

놓치지 말자.

Ready, Get set, Go-

흐으음…

일찍 온다고, 일찍 자는건 아니지 물론-

이 만큼 자고 공부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텐데,

이렇게 자도 생활은 가능하더라.

아무튼 오늘은, 조금이라도 일찍 자볼까나.

예상-

내일 하루를 예상할 수 없다는거,

보통은 두근두근 거리던가?

…확실히 나는 이런거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가보다.

조금쯤은 계획같은걸 할 수 있으면, 좋잖아?

이럴때 세울 수 있는 계획이라고 해 봤자.

그때그때 마주친 일에 전력을 다하자는것~

물론 단순한만큼 강력하다는것도 알고는있지.

그만큼 무식하다는 것도-

아그래, 콧잔등에 이만한게=ㅁ=);;아놔;;;미쵸;;

바로크 거장전!

생각했던것 보다 루벤스 그림이 많아서 괜찮았던듯,

무엇보다도 관람객이 적어서 쾌적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휴 잭맨은 수염을 길러야 된다는 것!

몇 되지도 않는 동료가 죽는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영화였던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