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을읽다가 김용의를 닮은 여자를 보았다.
오늘하루는 정말이지 엉망진창이다.
물론 32년 동안 처음 일어난 일도 아니지만.
두번째는 세번째를 암시하고 있기에,
경계하고 또 경계할 일이다.
도망치는게 습관되면 안되는데.
멍청하다.
나이가 든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과거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됐던 ‘나잇값’에 대한 책임도 늘어가니까.
앞으로는 다른 책임의 종류도 크기도 더 늘어가겠지.
부디 조금 더 강한 단단한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