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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만히 앉아있자면,
별 해괴한 생각들이 몰려온다.
오늘만 해도 혼자 머리속에서 미니시리즈 몇편을 찍은건지;;
가을을 탔기 때문이거나,
시험이 코앞으로 닥쳤기 때문이거나.
어제오늘 든 생각은, “역시 후자의 영향이 지배적인것 같다.” 는 정도일까나.
집중력같은건 어느틈엔가 엿바꿔먹은지 오래.
하긴, 고등학교때로 돌아가 봐도, 공부할때 집중력같은게 있었던 적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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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성격.
군대갔다오면 바뀐다고들 하고,
어느정도는 바뀐것 같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 조금 변하기는 했지.
그냥 게으름뱅이에서,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더 굳건한 신념을 가진’ 게으름뱅이
가 되었다.
그 결과 어지간히 게으름피우는 것 정도에는 반성조차도 않게 되버렸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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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자학할 필요도 없지만,
안주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