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종료-

User-created중간고사 종료기념 히히히 : )

그림은 그리기만 하면 오랜만이구나,

아무튼 후드 + 목도리 !!

이런건 내가 입는것 보다도, 다른사람이 입은걸 보는게 더 즐거운듯.

더불어서 선이 가는 동양적인 눈- 까지-

신경쓴 부분은 그정도 인듯.

망상은, 역시나 시험 종료와 함께 팔할정도 사라졌으나-

남아있는 몇몇 아이들은, 어찌 몰아낸다(?)

정말이지,

가장 시간도 여유롭고 집중했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근래들어서 가장 집중 안되는 날이 되버렸다.

머리속에는- 너무많이 생각해서

벌써 닳아도 한참은 닳아버렸을 것만 같은 소재의 잡상들이

둥실둥실 떠다니기나하고-

젠장, 왜 하필 오늘같은 날에-

왜 하필 요즘같은 때에-

둔한 듯 하다가도-

자극에 꽤나 충실하게 반응하는지도 모르겠다.

불꽃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과 같은 타입이 있는가 하면,

얼음꽃을 향해 손을 뻗는 타입도 있는거다.

얼어버린 손끝에서는 고통을 느끼기도 힘들테지만,

아름다운 그것의 한치앞에서 멈추어서는 더이상 다가갈수 없는,

당장이라도 깨질듯한 자신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자면-

차라리 불타올라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았을까, 라고 후회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이, 그 생각씨- 오랜만에 봐서 반갑기는 한데- 한 나흘쯤만 더 있다가 찾아옵시다.

그때쯤이면 우리, 꽤 흥겨운 춤을 함께 출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지.

급하게,

요조 1집이 급 듣고싶어졌다.

참여한 멤버가 완전-_-) 완소라인이던데;;

프리템포

캐스커

허밍어반스테레오

재주소년(이제 제대했댄다!!!ㅋㅋㅋ)

센티멘탈 시너리(-_-일본애들인줄알았었는데 한국앤가봐!!)

루사이트 토끼등등등…

그러고 보면 죄다 파스텔뮤직쪽인가;;

아무튼 프리템포가 또 한국가수 곡 하나 했던데 그것도 한방에 꽂히고;;

dmb에서 나오는 노래 좋다좋다했더니 요조노래고;;

파스텔뮤직 5th주년 앨범에는 kero one 곡이 들어있지를 않나;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파스텔 뮤직에서 알아서 들려줄 것 같다;

이런거 보면,나 꽤나 보편적인 취향인가봐^-^);;;

흠흠흠…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

수업은 통으로 빼먹었고.

일단은 과제부터.

아놔, 이 노래가 갑자기 나오고 이래.

“…생각에 마지막엔 이러지 말았으면 해요.”

자야겠다. : )

방법,

唯一神을 부정하는 두 가지 방법.

多神,

혹은

無神.

唯一人을 부정하는 두 가지 방법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多人,

혹은

無人.

그런 맥락으로 해석해보자면,

나에게 있어서 종로는- 일종의 판테온 같은 느낌.

1가와  2,3가의 느낌이 다르다던가, 청계천은 또 다르고.

어느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도 다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어느 틈엔가 꽤 재미있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종로로 학원을 다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나, 꽤나 종로를 기억속에 담고 싶었나보다.

그곳에서의 기억이 그저 일상의 일부분인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거리에서의 걸음걸음이, 나에게도 평범한 일상이었으면-

가까운 강남을 놓아두고 종로까지 영어학원을 찾아갔던 여러 핑계들 중에서-

이제서야 가장 스스로 납득할 만 한 이유를 찾은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몇몇 작은 부분에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거리를 심드렁하게 걸으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짝 취한사람처럼, 비틀비틀, 오늘도 조금 걸었다.

아놔…

시험공부할때도 이렇게 안했던 빡센 일정을 구사하였구나.

토요일 오후10시쯤에 193d 급조 모임이 있었는데-

어떻게 멤버들이 죄다 모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노래방-당구장-게임방 (만화방이 빠진)풀코스를 즐긴후 집에 도착하니 6.AM

11시 반까지 잠실에 도착해야하는 약속이라니…

한시간 반 똑딱 자고 일어나서 슈슈슝-_-);;

그상태로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최다 놀이기구 승차 기록.

10번?

아무리생각해도 한번에 가서 그만큼 타고 온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놔 짱 피곤해.

미친듯이 놀고 있는걸 보니,

미쳐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뿐.

놓치지말자. 제발.

전화-

12:40분, 시외버스 환승할인이 시작된 이후로는,

보통 이 시간에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먹을걸 찾았다, 조금남은 롤케익을 두조각으로 잘라서 한조각을 맛있게 다 먹은 후에-

나머지 한조각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걸 발견,





(어디선가 개미들도 기어나오고 있고…)





내가 먹은 조각은 괜찮을거야.-_)

…개미는 몸에 좋다잖아?

무엇보다도 집에 두유가 없었기 때문에, 잠시 편의점에 내려갔다 오기로 큰 결심을 했다.

내려가려고 겉옷을 걸치면서 가져갈까 잠깐 고민했던 핸드폰-

그러고 보면, 밤만 되면 누군가와 연락하고, 목소리를 듣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는게 문득 떠올랐다.

정말, 요 근래에는 아예 잊고 있었어.

어느틈엔가 그렇게 되었구나. 언제쯤 부터였을까?

밤늦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상심하는 것 보다-

더이상 밤마다 괴로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마음이 더 컸다.

5분 남짓한 짤막한 산책길에, 꽤나 흥미로운 잡상을 즐길 수 있었어.

한해전, 동네 슈퍼마켓에서 24시간 편의점으로 바뀐 가게에는 주인아저씨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나 중학교때부터 여기서 장사하고 계신 분, 오늘 따라 유난히 빙긋이 웃으면서 인사해 주신다.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걸까.

덩달아 웃으며 가게를 나섰다.

핸드폰은 결국 집에 놓아두고 다녀왔다.

그래!

User-created오늘 야구장을 다녀왔다,

곰곰생각해보면 머리에 1mg이상의 개념이 탑재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가보는 야구장 이었던듯.

비오는와중에 절묘한 자리선정 덕분에 부슬거리는 비가 야구장조명에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마치 딴나라 일 보는것처럼 구경할 수 있었다.

다시금 생각했지만, 저렇게 아름답게 내리는걸 어떻게 안좋아해?

소리는 꽤나 부지런히 지르고 온 듯 하다.

속은 좀 후련하고.

아,

김비루(은/는) item [버거킹 방석]을 얻었다.

통도에서 쓸 방석이 생겼다. 우훗우훗

그리고 100%순면 삼성라이온즈 수건 <- 발수건으로 사용하기 좋아보인다.

혹여 다음에 갈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두산응원석 바로앞에 앉겠다.

-고 석주와 다짐했다.

치어리더 구경하려고 그러는 응큼한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분들,

두산은 응원단장이 훈남이랍니다*-_-)*

다함께 두산 응원석 앞에 앉아 BoA요~!!!

아, 양념반 후라이드 반과 함께.

덧) 뒤늦게 사진추가 ㅋㅋ 이거 생각보다 잘나왔네.

결과적으로…

아끼는 동생들에게 사귀는 사람들이 생겼다니.

근래에 보기드물게 격하게 아끼는 커플이 탄생한건 사실이다.

진심으로 축하해^-^ 어련히 알콩달콩 지낼까 싶어서 걱정도 안된다ㅋㅋㅋ

아,

그와 동시에,

이 되도않는 외로움을 격하게 느끼게 해줄 커플이 탄생한 것도 사실이지.

나 이제 눈 감고 학교다닐까봐…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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