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퇴행증…

2년간의 격리생활이 낳은…

과거 퇴행증상,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나는 마치, 2005년 10월의 어느날을 살고 있는것만 같다.

여기저기서 불쑥 뛰쳐나와 나에게 와락 안겨올 것만 같은 기억들이, 눈길닿는 곳곳에 놓여있는걸,

오늘 집에가기전에 책을 넣어놓으려고 잠깐 들렸던 24동 사물함 앞에 서서,

과연 어디서 뛰쳐나온건지, 사물함 안이었던건지, 이 복도 저 끝에서 달려나온건지,

장난기어린 웃음으로 나에곁에 다가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살며시 내 기억에 손을 얹는다.

나는 오늘 최근 내 머리속의 팔할을 차지하는 고민거리를 해결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쳤고,

집에 오는길에 버스는 세번 놓쳤다.

Good night-* dear.

가을…

User-created다가왔네요. 가을.

조금쯤은 심난한 날.

거미 unplugged 앨범들으니 감정이입도 200%up?

이제 개구리마크그림은 좀 내리고 싶어서,-

심란한시간 조금 투자해서 그림그리고 있엇네요,

그러고보면 요새 저런 바지 입은 아가씨들이 워낙 많아서…

뭐랄까…

좋더라능*-_-*

약간의 강박

절대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

(…절대로라는 말을 사용하는 정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는 말할수 없을텐데…)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도망치고 싶지않아.

도망치지 말자.

좀더 열심히 살자.

제발.

…적어놓고 보니까 저옛날 이카리 신지군의 대사랑 비슷하네;;

어머, 그런 우울한 정신세계는 사양인데~;;orz

아 잊기전에 적어놓자. 도서관나오는데 부슬비가 내려서 밤공기가 흐리더라.

도서관 계단에 길게 서있는 조명들이 하얀 빛을 뿌옇게 발하고, 살짝젖은 계단들이

그 빛을 받아서 잘게 방울져 빛나던 모습이, 어찌나 보는눈을 즐겁게 해주던지.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일이란게 그렇게 많고 많은걸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은 조금 기분이 묘하더라.

만나고 헤어지는 그 모습들이 그렇게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다는 걸,

굳이 말하자면 재미있었다는 쪽-!

다들 행복하게 지내렴!

집에 일찍오면…

집에 일찍 오면 좋은게…

밤에 운동하러 나갈 시간이 생긴다는거-

요새 큰누나가 집앞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같이 따라나가서 가벼운 운동 이것저것 좀 하다가 들어오곤 하는게,

꽤 괜찮다.

조금더 부지런히 하면 좋을텐데,

그만큼 자주 집에 일찍올 수는 없으니-

시간을 조금더 나누어볼까.

일단 담주 지날때까지는 운동없겠구나…

(그냥 눈딱감고 질러?)